항해 17일차 TIL

1. 매니저님과 면담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진 것 때문에 면담을 신청했었다. 그리고 받은 조언들.

길어서 접어뒀다.

1) 가끔은 밖에 나가서 카페를 가는 등 환경적으로 전환하기.

카페에 가서 코딩하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뿌듯함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카페를 가지 않더라도 하루에 10분정도는 산책하면서 바깥 공기도 쐬고, 몸도 조금 풀어줄 것. 그리고 집에 있는다고 해도 하루 14시간을 풀로 집중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중간중간 몸을 풀어주면서 하는 것이 좋다.

음.. 밖에서 코딩하려면 노트북이 있어야하는데... 조만간 노트북 사양이랑 맥/윈도우 장단점 좀 알아봐야겠다.

 

2) 주말 반나절은 쉬기

주말 오후동안은 뭘 못했다는 죄책감이 남더라도 차라리 쉬기. 뭔가를 더 해야한다는 압박에 쫓겨 밤늦게까지 하면 오히려 피곤해져서 정말 공부해야하는 월요일에 제대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없으니까, 차라리 일요일 쉬기.

 

3) 너무 부담갖지 말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에게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가 아닌 매력적인 프론트가 되기 위한 덕목이다. 물론 3년차 이상이 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그때는 필수적으로 알아야하지만, 지금 당장 문제를 못 푼다고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천천히 내 페이스 유지하면서 내 성장에 집중하기.

 

4) 취업을 위한 조언

취업할 때 프론트는 코테보단 과제 위주이고,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리액트를 얼마나 꼼꼼하게 다루는지,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도는 얼마나 있는지 이 두가지. 그리고 평소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설정해두기. (예 : 핀테크, 환경 등) 관심 없는 분야라도 일단은 넓게 알아두는 것도 좋다. 내가 몰랐던 것을 더 알게 될 수도 있기 때문. 이력서를 넣을 때도 아무데나 넣는 것 보다, 관심 있는 분야에 지원했구나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나만의 개인 시간 만들기

미라클 모닝이 중요한 이유.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나의 개인 시간 만들기. 이거!! 내가 월요일에 정리해둔 내용이다. 내가 생각했던게 맞다니 뿌듯하네!

 

6) 사람을 얻는다는 것

난 항해에 공부하러 들어온 것도 맞지만, 그보다도 앞으로 계속 연락하고 함께 성장할 동료를 얻고 싶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싶고, 이야기 하는게 즐겁고 좋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수다떨다 보면 자꾸만 초조해지는게 느껴졌다. 나는 지금 따라잡아야 할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렇게 웃고 떠들며 즐기고 있어도 되는건지. 사람들과 친해진다는 핑계로 내가 나태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등등. 이런저런 생각들이 정말 많았는데 매니저님께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동료를 얻기 위한 투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는게 어떻냐고 조언해주셨다. 음... 맞는 것 같다. 오늘 문제를 하나 못 풀더라도 나중에 현업에 가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니까.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땐 좀더 마음 편하게 보내야겠다.

 

 

 

2. 아이구 오늘은 아무것도 기록 못했네!

 

굉장히 이것저것 했지만 뭔가 바빠서 기록을 못했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기록을 못하니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뭔지 몰라도 이것저것 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