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코딩클럽/항해99

항해 31일차 TIL

YONS 2022. 2. 9. 09:25

1. 마지막 알고리즘 강의

오늘이 알고리즘주차 마지막 강의날이다... 내일은 시험보고 이제 끝나니까.

마지막 날이니까 더 열심히 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면 좋겠지만... 이미 집중을 잘 못해왔기 때문에, 지금도 굉장히 불안하고 집중이 잘 안된다...

자율... 배민대표님은 자율이란 자신의 욕망이나 남의 명령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의 원칙으로 자신을 통제하고 절제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번 알고리즘 주차에 실패한건, 나 스스로 자율성이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내 욕망과 불안에 되는대로 모든걸 맡긴 채 누군가가 통제해주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이제 갓 성인 된 것도 아니고 한참 지났는데, 내 인생은 내가 살아야지. 그만 휘둘리자.

 

 

 

2. 매듭짓기

무리해서 잡으려고 노력하던걸 내려놓으니까 일단 마음은 편해졌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걸...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해서 오버하다보니 오히려 그르치게 됐다.

이제 흐트러진 집중력만 잘 가다듬으면 되겠다.

 

 

 

3. 환경 만들기

에어팟 프로 결국 질렀다. 

집이 굉장히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됐었는데, 초반에야 정신력으로 어떻게든 무시하는게 가능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참 힘들어졌다. 귀마개를 껴도 스폰지를 뚫고 들어오는 소리도 제법 컸고, 무엇보다 나중엔 귀가 너무 아파서 이 방법은 못 쓰게 됐다. 생각해보면 내가 귀마개를 뺀 시기와 흔들리기 시작한 시기가 어느정도 겹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방음을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술에 대해 알게 됐다. 오... 이름만 들어봤지 별로 관심갖지 않던 신기술... 마침 에어팟 프로에 이런 기능이 있길래 아이폰+맥북+아이패드 유저로서 에어팟이 필요하기도 했고 냅다 질렀다. 점점 이렇게 앱등이가 되어가는거지.

 

방음 안되는 집 너무 좋아... 나의 지름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