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직장인일기

출근 1주차

1. SI 취업

결국 취업했다. 30명 미만의 소규모 SI로. 굉장히 빠르게 진행돼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람들 얼굴들이 찌들어있는 그런 표정이 아니고 평온했고... 또 분위기가 좋았다. 다들 조용히 자기 페이스 지키면서 할일 하고 남는 시간에 공부하고... 점심시간엔 적극적으로 웃고 떠들고 놀고... 정말 굉장히 좋다. 

물론 월급은 적은 편이다. 뭐 지금은 돈 바라고 하는게 아니기도 하고, 내 수준+상황 고려하면 당연하다고 봐서 그부분은 상관 없다.

가볍게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 외로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일단 개발자 첫 직장은 성공한 것 같다.

 

 

 

2. 시력검사

자꾸만 오른쪽 눈이 충혈되고 건조해서 안과를 다녀왔는데, 의외의 결과를 들었다. 시력이 좌 1.0, 우 1.5라는 것; 왼쪽 눈은 그냥 적당히 할만큼 하고 적당히 쉬기도 하고 있던건데 오른쪽 눈이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있어서 혼자 과부하 받고 혼자 힘들어 하고 아주 혼자 일하는 티를 다 내던 것이었다. 물론 나는 오른쪽 눈 덕분에 1.0보다는 더 잘 보이는 상태를 누리긴 했다만...

 

어쨌든 복지 하나 없이 1.5 유지하면서 혹사해온 오른 눈을 위해 이제는 눈 건강을 조금 챙기기로 했다. 물론 적당히 할만큼 하고 불평하나 없던 왼쪽 눈도 비슷한 수준의 복지를 누리게 된다. 같은이 아니고 비슷한 수준인 이유는 뭔가를 꼭 해야만 해서 양쪽 눈 다 쉬게 해줄 수는 없지만 시력이 중요하게 필요한 작업은 아닐 땐 오른 눈은 감고 왼쪽 눈으로만 작업할 예정이기 때문. 원래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슴까

 

 

 

3. 노마드 북클럽 뱃지가 사라졌다

나는 무얼 위해..!!

 

 

 

4. 홍삼정 다 먹어간다!

항해 수료할 때 열심히 했다고 상장 받으면서 쑥쑥 잘 컸다고 노마에프도 받기로 했었는데 노마에프 선물권이 없다고 대신 홍삼정을 주셨었다... 홍삼의 이 오묘한 쓴맛이 처음엔 상당히 괴로웠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루 한포씩 먹다보니 요즘엔 이 맛도 나름 익숙해졌다. 다 먹어갈 때가 되어서야 익숙해졌다는게... 그래도 뭐 다음에 선물 들어오면 그땐 너무 괴롭지는 않게 먹을 것 같다. 물론 내 돈으로 사먹지는 않을 것이다.

 

 

 

5. 그래서 이번 연휴엔 뭘 할거냐면

당연히 자바스크립트 스터디... 밀려도 너무 밀렸다. 정리는 고사하고 과제 제출도 밀렸다.

그래서 일기도 이제 적당히 쓰고 나는 스터디하러 감

 

 

 

+ 6. 자기 전 마지막 일기 추가

오후 동안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책 마저 읽고, 밀린 TIL 다 적었다.

자스 스터디는... 지금이 3주차인데 이제 겨우 1주차 미션 완성해서 제출했다. 그래도 제출한게 어디야... 이제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2주차꺼 제출해야지. 이번 연휴동안 2주차 미션 완성하는게 목표다.

자스 스터디 1주차 세션 후기도 정리했다. 나 진짜 글 너무 못 쓰는구나... 어서 개발자의 글쓰기 책을 읽어야하는데 할건 많고 큰일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책 다시 읽기 전에 개발자의 글쓰기부터 읽을까 싶다.

 

내일은 오전에 pt 갔다가 1주차 미션 때 공부한 내용 정리하고 2주차 미션 바로 해야겠다. 이미 잔뜩 밀려있는데 1주차 복습같은거 해도 되나 싶은 생각도 살짝 들긴 하지만... 월요일도 쉬는날이니까 복습해도 2주차 할 시간은 되겠지... 되길 바래

 

'잡담 > 직장인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근 4주차  (0) 2022.06.23
출근 3주차  (0) 2022.06.19
출근 2주차  (0) 2022.06.12
출근 1주차의 연휴(2)  (0) 2022.06.06
출근 1주차의 연휴  (0) 2022.06.05